한달정도 포르투에 머무는 동안 볼량 시장에 6번은 다녀왔다. 볼량 시장의 첫인상은 '화사하다'. 내가 알던 '시장'과는 매우 거리가 있었다. 과일이 초입부터 있고 2층에는 사람들이 구경하며 내려다보고 있었다. 각종 과일들과 채소, 절인 올리브와 올리브유, 관광상품 등이 있고 시장 가장자리 부분에는 햄과 소세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빵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다. 포르투는 각종 잼들과 올리브 페이스트로 유명한 듯 싶었는데, 이 튜브형 제품들이 대표 관광상품이다. 나도 그래서 선물용으로 각 종류의 잼이 담긴 미니 튜브들과 내가 먹고 싶은 큰 튜브들을 샀다. 부모님께 드릴용으로는 작은 올리브유 세트를 샀다. 특이하게도 다양한 향의 올리브유들이 있었다. 파프리카, 마늘, 양파, 칠리, 레몬, 라벤더 등등.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