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룸메의 대화를 몰래 엿듣고 있던 인스타그램이 하도 열심히 홍보를 많이 하길래 영업당해서 당장 열리는 빈티지마켓에 등록했어요! 빈티지에 사실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데 룸메분이 빈티지를 정말 좋아해서요, 덴하그에 있는 킬로샵이나 암스테르담에 있는 Episode를 방문하면서 네덜란드 빈티지 마켓이 되게 활발한 것 같다는걸 인식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빈티지샵들은 동묘나 동대문에 출처를 알 수없는 (...) 낡고 헤진 의류라던가, 사장님들이 선별해서 관리한 다음 판매하는 아주 가끔 있는 작은 가게들이 전부잖아요. 근데 네덜란드는 빈티지샵이 정말 많고, 사람들도 많았어요! 고르고 골라서 아주 보물 같은 옷들을 찾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저도 새옷 아니면 잘 안 샀는데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을 득템할 수 있는 빈티지샵의 매력이 엄청났어요.
특히 저는 한국에서 출국하면서 10kg 중량을 줄이고 오는 바람에 니트도 없고 단벌신사 마냥 외투도 패딩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돈은 적당히 아껴써야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라 ... 빈티지 나쁘지 않겠더라구요 ^^...
1. 페어프라이스드 빈티지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마켓이라 얼른 티켓 신청했습니다. 메일로 티켓이 날라오고요, QR코드로 입장하면 된다고 합니다. 알려준 주소로 갔는데 그날따라 네덜란드에 봄이 온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fairpricedvintage.nl/
매장 위치 :
https://maps.app.goo.gl/sGxez3Lk8SANCnNaA
여기는 1개 당 5-15€ 로는 안에 입는 일상복을 살 수 있고 외투 ( 가죽자켓, 점퍼, 야상 코트 등등)은 30€정도 했어요. 저는 니트, 스웨터 류만 보러 간 거였기 때문에 2개 사서 30€가 나왔습니다. 너무 맘에 드는 니트를 사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
하나는 동화책 같은 패턴으로 된 니트가디건이었고 하나는 목까지 올라오는 니트였는데 패턴 니트 가디건은 단추가 너무 독특했어요. 조금 두툼해서 집에서 있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목폴라 니트는 일상복으로 좋을 것 같았어요!
이 빈티지 마켓 외에 킬로킬로도 빈티지 마켓을 게릴라 식으로 열고 dopop 이라는 해외 빈티지 온라인 마켓도 있어서 공유해 놓겠습니다 :)
여담으로 빈티지 마켓 갔다가 방문한 카페도 소개드릴게요.
이솝이 생각나는 매장과 카페가 같이 있는 작은 곳이었어요. 잠깐 쉬고 가기엔 아주 좋은 카페였습니다. 매장안에 팝업스토어도 약간 일본스러운 생활용품들이 파는 곳이었어요. 위층은 호텔로 이용하나보더라구요. 팝업스토어만 가도 좋았습니다.
https://maps.app.goo.gl/fUC6VzufZuHzsUJ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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