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시내 건물벽 곳곳에는 아줄레주가 벽에 그려져 있었는데 특정 구역의 건물들에만 그런 게 아니라 건물들 사이사이 곳곳에서 아줄레주 장식이 보였다. 벽을 타일로 꾸민다니, 신기하지 않나? 흙이나 벽돌, 시멘트로 숱하게 꾸민 건물들은 봤어도 타일로 꾸민 건물은 처음 본 듯합니다. 그것도 도시 곳곳이 말입니다. 아마 도시 브랜딩을 하기엔 너무 좋은 특징이지 않을까요. 관련 양식으로 조사를 좀 더 해보았더니 이 양식은 16세기 초 포르투갈의 전성기를 이끈 마누엘 1세의 흔적이었습니다. 마누엘 1세의 통치기간이었던 1500년대의 포르투갈은 한국으로 치면 세종대왕 같은, 어느 분야로 보든지 간에 성공적으로 나라를 이끈 성군의 시대였다고 합니다.유럽의 역사 연혁 중에 대항해시대는 15C말 ~ 16C 중반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