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로 강(Douro River)은 이베리아 반도(아이비리아 반도)를 가로지르며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강 중 하나입니다. 이 강은 그 아름다운 경치, 역사적인 유산, 포르투갈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로서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과 풍경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두로 강은 아틀라스 산맥에서 시작하여 스페인을 지나 포르투갈로 흘러들어가며, 약 897km에 이르는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강은 수백 년 동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형성하고, 농업과 교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두로 강 주변의 경치는 정말로 그림 같습니다. 강을 따라 늘어선 포도원과 언덕은 포르투갈의 유명한 포트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재료로 사용됩니다. 이 지역은 그 특유의 지형으로 인해 포도재배에 이상적이며, 포트 와인은 전 세계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두로 강 유람선 여행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강을 따라 다양한 도시와 마을을 탐험하며, 강 건너에는 옛 성채와 교회, 역사적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르투(Porto)는 두로 강을 따라 위치한 포르투갈의 중요한 도시로, 그 아름다운 건축물과 유적들이 도시의 매력을 한층 더해줍니다.
두로 강 주변 지역은 역사적인 유산과 문화적인 보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역사가 이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강 주변의 다양한 마을과 도시에서는 중세 유적, 성당, 궁전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포르투의 중심을 가르는 두오로(Duoro)강 건너편 지역은 가이아(Gaia)로 부른다. 가이아에서 내다보는 건너편 포르투의 모습이 그렇게나 이쁘다고 합니다.
동 루이스 다리 상단은 메트로가 달리고 하단에는 사람들이 건너다닐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사중이어서 울퉁불퉁하고 안전 장치가 따로 있는 것 처럼 보이진 않아서 약간은 위험했지만 건널만했고 비가 많이 내린 게 그런 느낌을 가중시키긴 했습니다. 두오로강을 따라서 상점, 식당, 작은 빌라들이 늘어서 있고 뒷편에는 벽돌집들이 많았습니다.
가이아는 샌드맨이라는 와인 셀러가 있었는데 가이아가 특히 와인 테이스팅 및 셀러가 많은 지역으로 보였습니다. 남자친구를 따라 들어간 어느 골목들 사이사이에는 와인 파는 상점들이 많이 보였네요.
한참을 올라 가다보니 어느 부잣집 저택 같은 곳이 보였는데, 이트만 호텔(Yeatman Hotel)이라고 했다. 정말 돈이 많은 집 사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호텔이라니. 일주일은 여기서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비가 꽤 오고 있던 때여서 우산은 건물 대문께에 놓았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붉은 융단이 깔린 계단과 높이 천장을 향해 가리키고 있는 대리석과 흑석으로 이뤄진 조각상이었습니다. 조각상 하단 한 면에는 이곳이 세워질때 포르투갈의 대통령이 방문해 축사했다는 내용이 포르투갈어로 쓰여져 있었습니다. 왼편에는 3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던 카운터 오른편에는 다른 조각상 엘레베이터로 들어가는 문과 레스토랑 방향 복도, 각종 예술품들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계단을 넘어 3층즈음으로 올라가니 카페테리아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선 가벼운 다과, 차, 술을 파는 곳이었고 의자들은 오래도록 앉아도 배기지 않을 것같은 안락의자들과 소파들이 벽난로를 향해 있거나 살짝 어두운 조명 근처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앉아서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얘기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공상에 잠겨 있었습니다. 내 맘에 꼭 드는 곳이었습니다. 큰 발코니를 끼고 있는 카페라 그런지 문을 열고 나가니 야외용 테이블과 의자들이 모여있었고 아래로는 들어올 때 보았던 분수가 내려다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로는 포르투 시내가 내려다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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